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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writing/FF14

FFXIV Character_한아율

†한아율(憪_兒律)

애칭-율

 

Main job  음유시인, 점성술사

 

나이         22세


캐릭터 설명

 주로 토벌하기 힘든 야만신이 소환되는 곳에 자주 나타난다는 음유시인. 아무도 토벌하지 못하는 야만신을 잡는 것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의외로 풍경이 이쁜 장소에서 잘 보인다고. 전투에선 적을 섬멸하겠다는 의지만 볼 수 있는 그가 전투 후에는 누구보다 평화를 추구하며 살기 때문일까, 그 밝은 얼굴 뒤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뒷말이 간간히 돌기도 한다. 

 그가 애용하는 무기는 활과 천궁도이다. 어렸을 적부터 쥐어왔던 활에 비해 별의 힘은 그리 잘 다루지는 못하는 편이다. 

 황금의 화살인 '찬란한 화살'과 유성이 쏟아지듯 꼬리를 물며 떨어지는 '천상의 화살' 과 '절대 음감'은 단 한 번도 적의 목을 꿰뚫지 못한 적이 없다. 숨이 벅차오르지도 않는지 전장을 뛰어다니며 부르는 목소리는 아이같지만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진중한 가사를 가졌다고 같이 싸운 모험가들은 입을 모아 말을 한다.

 그리고 주로 '별읽기:베네피크'는 전투 후에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나 천궁도를 꺼내서 쓴다. 마물과 싸우고 돌아온 병사들이 있는 어느 막사에서는 베네피크를 너무 많이 써서 발 밑에는 빈 약병이 여러개 굴러다닐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이 덜어진 사람들이 카드로 간단한 점을 보거나 그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 하는 게 좋아서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한다. 


성격 및 특징

  단순해 보이나 단순하지만은 않은. 직업의 특성 상 긍정적인 분위기를 많이 연출해야 해서 사소한 문제는 그리 깊게 고민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로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열심히 혼자 고민하는 편이다.

  밝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 항상 웃고 떠들던 부모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그 또한 어렸을 적부터 웃음을 잘게 터트리는 일이 많았다. 또한 돌아다니는 데 익숙해서인지 몸을 가만히 두기보다는 계속 움직이는 걸 더 편해 한다. 잠을 잘 때 빼고는 항상 무언가를 하려 하는 편이다.

  정이 많은 편. 그의 수많은 표정 중에 가장 슬퍼보이는 표정이 무어냐 물으면 열에 아홉은 아마 웃는 눈가에 눈물이 매달려 있는 표정이라 답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감정이 풍부하다. 특히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볼 때 자기라도 행복한 얼굴을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인진 몰라도 미소를 지으려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글썽거리는 눈물을 참지 못해 같이 울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리고 먹을거라도 잘 먹으라며 수중에 별로 돈이 없는 경우에도 '또 벌면 되요.'라는 말 하나로 거절을 못하게 만들어 넘겨주기도 한다.

  미래를 신중히 준비하지는 않는 편. 자신의 발걸음이 닿는 곳을 걸어가는 게 그의 하루이기에 딱히 계획적으로 어딘가 향하진 않는다. 이런 생활로 인해 하루를 살아갈 때도 완벽한 계획보다는 삼시세끼를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정도만 고민한다. 경치 좋은 곳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야지만 방향을 정해 가는 정도이다.

  의상은 항상 바뀌는 편. 옷을 맞춰입고 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맘에 드는 의상이 있다면 옷 전체를 다 바꿔버린다.그 때문에 장터 게시판 앞에 서 있는걸 종종 발견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너무 예쁜 옷들은 비싸서 군침만 흘리고 있다. 돌고래 주점의 여관 방에서 한참 동안이나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필시 옷을 갈아입고 있다는 증거.

 화장은 하고 다니지는 않는 편. 그러나 피부 관리는 꾸준히 한다. 그리고 가끔 볼에 자그마한 하트 문양을 그리고 다닐 때가 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쁘지 않냐며 볼을 한 번 부풀렸다고 한다. 타국의 염료라 자유롭게 그리고 지울 수가 있어 애용하는 편이라고.

  주 수입은 집사가 가져오는 것들. 그 외에 전투 후에 획득한 전리품이나 뜻밖의 경로로 얻은 그 무엇이든 돈이 되기만 한다면 100길이라도 판다. 요즘은 집을 사고 싶은지 열심히 원예 길드를 들락날락 하고 있다는 데, 자잘한 돈은 잘 모으지만 거출은 자제하지 못해 항상 돈이 없다고는 한다. 주로 음식을 먹거나 옷을 사는데 소비한다.

  좋아하는 것.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걸 매우 좋아한다. 마물들과의 전투가 잦은 만큼 특정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하지만 그 외의 음식들도 매우매우 잘 먹는 편. 살이 찌지않는 유일한 이유는 그만큼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저트 류를 많이 좋아해서 전투 전에 단 것을 먹는 다른 모험가들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본다. 간간히 그 눈길을 저버릴 수 없는 맘씨 고운 사람들이 한 입씩 나눠주기도 한다고.

  사설. 여유로운 생활을 매우 좋아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짐 대초원의 한가운데서 누워있는 그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게 떠돌아 다니는 삶을 살지만 제 사람은 꼬박꼬박 챙기고 다닌다. 그리고 마음을 준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마음으로 대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주위 사람이 해를 입는 경우를 무엇보다 싫어한다. 어느 형태의 피해이든 당했다면 끝까지 쫓아가서 되갚아 주는 경우가 많다.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살펴보면 오히려 사람이 많은 곳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걸 알 수가 있다. 남들 앞에서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지쳤을 때나 한적한 곳으로 간다. 제 입으로 인정하기는 싫은 지 "사람 대하는 거 힘들어요."라고 말은 하지만 주변에서는 박장대소를 하며 웃을 뿐이다. 


† 과거 이야기

 떠돌이 음유시인 부부에게 키워진 라라펠 남자. 부모님의 말씀으로는 제 눈색을 선물로 주었던 어느 해안가에서 자기를 발견했다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런 기억이 없다. 동방의 이름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아이에게도 비슷한 형태의 이름을 주었다. 항상 여유로우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살라는 의미로 주신 이름에 여태 아무런 불만 없이 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의미의 이름을 잔뜩 가져다 붙인 탓인지 정말로 쾌활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음유시인인 부모님과 함께 에오르제아 곳곳을 여행다니며 저절로 음유시인의 직업을 가지게 되는 건 순리였을까, 어렸을 적부터 노래와 활을 좋아하던 그는 어느 정도의 나이를 가지게 되자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모험을 하겠다며 독립해 나왔다. 평소 걱정이 없던 부모님은 흔쾌히 다녀오라며 마지막으로 모닥불 앞에서 만찬을 즐겼고, 헤어진 후에는 간간히 모그레터를 통해서 서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 

 노래를 매우 잘 부르거나 하진 않지만 그의 화살이 목표물을 빗나가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할 땐 제대로 해야 한다는 성격이 은근히 드러나서일까, 각지를 떠돌며 만나는 모험가들과 만담을 주고 받으며 웃다가도 활을 들어야 할 때가 되면 언제 웃었냐는 듯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이 된다. 누군가의 앞에서 싸우기보다는 뒤에서 원호를 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그의 목소리는 앞서있는 모든 이들의 귀에 항상 울려 퍼진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여행신의 무곡'. 자신의 여행을 이끄는 누군가의 존재를 떠올리며 직접 지은 가사를 붙였다고.

  그리고 어디를 가나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뿐이라 항상 가슴 한 구석이 무겁던 그는 이슈가르드에서점성술을 설파하는 것을 듣고 바로 점성술을 배웠다. 항상 밖에서 자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가 밤하늘의 별을 노래만큼이나 좋아하던 그는 점성술을 통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주며 돌아다니는 걸 소소한 낙으로 삼고 있다. 점성술을 배웠음에도 별을 읽어 길을 찾지는 못하지만 별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붙여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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